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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스 오미크론’보다 센 변이 감염자 5명 추가…재유행 우려

‘스텔스 오미크론’보다 센 변이 감염자 5명 추가…재유행 우려

기사승인 2022. 05. 1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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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BA.2.12.1 감염자 총 6명…모두 미국서 입국
당국 "확산 우려 있지만, 중증도 큰 차이 없을 것"
전문가 "이달말 이후 확진자 수 증가 가능성" 대응 주문
붐비는 인천공항 출국장<YONHAP NO-5324>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에서 외국인 및 시민들이 탑승 수속을 위해 대기하는 모습. /연합
미국에서 유행 중인 스텔스 오미크론(BA.2)의 하위 변이 ‘BA.2.12.1’에 감염된 국내 확진자가 5명 늘어 누적 6명이 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시행하던 거리두기와 실외 마스크 착용 등 방역조치가 완화돼 국민 이동량이 늘어 BA.2.12.1로 인한 재유행이 찾아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11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국내에서 BA.2.12.1 해외유입 사례 5건이 추가로 확인됐다. 기존 1건에 추가로 발견된 5건까지 총 6건 모두 미국에서 입국한 해외유입 사례다.

국내 첫 BA.2.12.1 감염자는 지난달 16일 입국해 다음날인 17일 확진 판정을 받은 3차접종 완료자로, 인후통과 콧물 증상을 보였다. 이후 같은 달 18일, 22일, 24일, 28일(2명) 미국에서 입국한 5명이 각각 입국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18일, 24일 입국자는 무증상이고, 나머지는 인후통, 기침, 가래 등 증상을 보였다. 2차접종 완료자인 18일 입국자를 제외하면, 나머지 모두 3차접종 완료자다.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처음 검출된 BA.2.12.1은 BA.2보다 전파 속도가 23~27% 가량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BA.2.12.1이 확산하면서 5주 연속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 변이의 미국 내 점유율은 지난달 2일 6.9%에서 30일 36.5%로 급증했다. 특히 뉴욕 중부와 인근 지역은 90%에 달한다.

당국은 BA.2.12.1의 확산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면서도 중증도 같은 경우 큰 차이가 없어 사망률을 높일 위험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정부가 해외 입국자도 기존 PCR(유전자증폭) 검사 대신 신속항원검사로 대체하거나 병행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해외 입국자를 통한 변이 확산으로 유행이 다시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전문가들의 시각은 엇갈린다. 김우주 고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국내에서 BA.2.12.1 첫 감염자가 나온 지 이제 약 한달 정도 됐는데, 6명이 나온 건 빙산의 일각”이라며 “5월 말이나 6월쯤 되면 확진자 수가 다시 늘 수 있으므로 (재유행이 오지 않도록)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천은미 이대 목동병원 호흡기 내과 교수는 “BA.2.12.1이 전파력이 높지만, BA.2와 같은 계통이라 재감염률은 높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격리 의무가 없어지게 되면 여행객이 많아질텐데, 이들에게 PCR 검사를 다 할 수 없으므로 신속항원검사를 병행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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