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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택자 매물 내놓자 ‘노도강’ 집값 하락 전환

다주택자 매물 내놓자 ‘노도강’ 집값 하락 전환

기사승인 2022. 05. 1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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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도세 중과 유예 후 아파트 매물 8~12% 증가
아파트 매매 건수는 1년 새 78% 줄어
매수심리도 서울 7개 권역서 최저치
작년 서울 아파트 역대급 '거래절벽'<YONHAP NO-2088>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움직임에 따라 활기를 되찾는듯 했던 ‘노도강(서울 노원·도봉·강북구) 부동산 시장이 빠르게 식고 있다. /사진=연합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움직임에 따라 활기를 되찾는듯 했던 ‘노도강’(서울 노원·도봉·강북구) 지역의 주택시장이 빠르게 식고 있다. 정부의 양도세 중과 유예 발표 이후 다주택자들이 중저가 단지가 밀집한 이들 지역 매물을 내놓고 있지만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매수세는 살아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18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1년 유예 조치가 확정된 지난달 11일과 비교해 노원·도봉·강북구 아파트 매물은 각각 7.7%, 12.0%, 10.8%씩 늘어났다.

매물은 늘었지만 노도강 지역의 매매 건수는 줄어들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노원·도봉·강북구에서 거래된 아파트 매매는 모두 621건에 불과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888건에 비해 2267건(78.49%) 줄어든 수치다.

노도강 지역의 매수 심리도 얼어붙었다. 노도강이 포함된 동북권 매매수급지수는 5월 둘째 주(9일) 기준 86.4로 서울 7개 권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실제 최근 이들 지역에서는 직전가보다 하락한 거래가 속속 이뤄지고 있다. 노원구 중계동 염광아파트 전용면적 131㎡형은 이달 9일 10억원에 거래돼 지난해 7월 최고가(11억8000만원) 대비 1억8000만원이 떨어졌다. 강북구에서는 미아동 래미안트리베라1단지 전용 84㎡형이 지난달 9일 9억3000만원에 팔려 최고가 대비 1억5500만원 하락했다. 도봉구 창동 주공19단지 전용 68㎡형은 지난달 11일 10억4700만원에 손바뀜했다. 지난해 7월(11억5000만원) 보다 1억3000만원 낮아진 가격에 거래가 이뤄진 것이다.

노도강은 서울에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을 형성해 2030세대의 ‘패닉 바잉’(공황매수)이 집중됐던 지역이다. 집값이 하락세로 돌아서고 금리가 오르면서 2030 영끌족의 부담은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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