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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뒷골목 포토] 쥐 죽은 듯 고요한 베이징

[중국의 뒷골목 포토] 쥐 죽은 듯 고요한 베이징

기사승인 2022. 05. 20.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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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봉쇄로 시내 곳곳 정적만 흘러
베이징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현재 54일째 봉쇄 중인 상하이(上海)시보다는 좋다고 해야 한다. 연일 50명 전후의 감염자가 계속 나오고는 있으나 한때 3만명 가까웠던 상하이와는 비교조차 되지 않는다.
봉쇄 6
베이징 차오양(朝梁)구 신위안리(新源里)의 한 아파트 단지에 어린이들이 나와 축구를 하고 있다. 사실상 격리돼 있는 상황에 지친 것으로 보인다./베이징=홍순도 특파원.
하지만 통제 수준은 경악을 금치 못할 정도라고 할 수 있다. 사실상 봉쇄되고 있다고 봐도 좋다. 당연히 불안한 시민들은 거리로 잘 나오지 않는다. 지하철이 텅텅 빈다거나 중국판 우버인 디디추싱(滴滴出行)이 운행되지 않는 사실만 상기해도 이는 잘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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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개월 가까이 문을 열지 못하고 있는 차오양구 왕징(望京)의 헬스클럽. 현재로서는 언제 문을 열지 모른다./베이징=홍순도 특파원.
시내의 도로들 역시 텅텅 비어 있다. 차량들이 눈에 띄게 줄어들지 않았다면 이상하다고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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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청(東城)구 소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족구를 하고 있는 시민들. 역시 장기간 사실상 봉쇄에 지친 것으로 보인다./베이징=홍순도 특파원.
반면 사실상 격리돼 있다고 해도 아닌 시민들은 자신들의 집 밖 주변에 나와 답답함을 달래고 있다. 운동을 하는 사람들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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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R 검사가 진행되는 선별 진료소는 무척 붐비고 있다. 차오양구 왕징의 한 선별 진료소 앞 풍경./베이징=홍순도 특파원.
또 시민들이 이틀에 한 번 핵산(PCR) 검사를 받아야 하는 것에서 알 수 있듯 시내 곳곳의 선별 진료소도 무척 붐비는 것이 현실이다. 베이징의 봄은 이미 왔으나 진정한 봄은 아직 먼 것 같다. 춘래불사춘이라는 말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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