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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찬 축배 든 尹·바이든…“양국은 훌륭한 친구” “같이 갑시다”

만찬 축배 든 尹·바이든…“양국은 훌륭한 친구” “같이 갑시다”

기사승인 2022. 05. 21.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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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배하는 한미 정상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오후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서 건배하고 있다./연합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환영 만찬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한미 양국은 서로의 훌륭한 친구”라고 밝혔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함께 같이 갑시다”라고 화답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윤 대통령은 21일 한미정상회담 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환영 만찬 건배사에서 “피로 맺어진 한미동맹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질서에 기반한 성장과 번영을 이루어 가는 데 든든한 버팀목이 돼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건배사에서 “올해가 한미 수교 140주년, 내년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이한다. 양국은 이번 회담에서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확인하고, 양국 간에 새로운 미래를 함께 모색하게 됐다”며 “1950년 공산 세력의 침략을 당했을 때 미국의 청년들이 우리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함께 싸우며 목숨을 바쳤다”고 사의를 표했다.

이어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한미 FTA는 양국에 더 많은 투자와 일자리를 창출했다”며 “앞으로도 우리의 관계는 더 깊어질 것이고, 우리의 협력은 더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자유민주주의,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바탕으로 안보 동맹을 넘어 첨단기술 동맹과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한미동맹의 미래 비전을 바이든 대통령님과 함께 그려 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좋아하는 시인 예이츠의 시구절인 ‘인간의 영광이 어디에서 시작되고 끝나는지를 생각해 보라. 나의 영광은 훌륭한 친구들을 가진 데 있었다’라고 언급한 뒤 “우리는 세계 시민의 자유와 인권,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굳게 손잡고 함께 걸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뒤이어 건배사에 나선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 대해 “굉장히 생산적인 회의를 가졌던 것 같고, 더 중요한 것은 우리가 우리 서로에 대해서 굉장히 잘 알게 됐다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어찌 보면 너무 얘기를 많이 해서 너무 많은 정보를 서로한테 준 것이 아닌가 걱정이 되기도 한다”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동맹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바로 제가 1년 전 취임을 하면서 저의 대외 정책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 것 중의 하나였다”며 “대통령님, 한국이 보여준 민주주의는 바로 민주주의의 힘이 그 국민에게 무엇을 가져다 줄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오늘 이 자리에서 제가 정말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는 것은 한미 장병, 우리 한미가 공동으로 같이 나란히 싸워서 지난 70년 동안 한반도를 수호했을 뿐만 아니라 한반도의 평화와 공동의 번영을 추구할 수 있었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 위대한 양국의 동맹과 그리고 향후 수십 년 동안 번영을 지속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일반적으로 연합사에서 하는 말을 제가 인용하도록 하겠다. 함께 같이 갑시다(We go together)”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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