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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팜유 수출 재개…“내수시장 공급의무는 유지”

인니 팜유 수출 재개…“내수시장 공급의무는 유지”

기사승인 2022. 05. 2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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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onesia Cooking Oil <YONHAP NO-7956> (AP)
‘식용유 대란’을 이유로 팜유 등의 수출을 전격 중단했던 인도네시아가 23일 수출을 재개하기로 했다./사진=AP 연합
‘식용유 대란’을 이유로 팜유 등의 수출을 전격 중단했던 인도네시아가 23일 수출을 재개하기로 했다.

일간 콤파스 등에 따르면 세계 최대 팜유 수출국인 인도네시아가 팜유 등 수출을 중단한 지 25일만에 수출을 재개했다. 앞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팜유원유(CPO)와 팜올레인, 폐식용유 등의 수출을 재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인도네시아는 팜유 업자들이 높은 국제가격을 노려 수출에만 집중하자 올 초부터 내수시장에서 식용윳값이 급등하고 품귀현상이 빚어졌다. 이에 따라 현지 정부는 지난달 28일부터 팜유 등의 수출 금지라는 초강수를 뒀다.

하지만 수출 금지로 수입이 끊긴 팜 농가 농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무역수지 흑자 폭 감소가 우려되자 수출을 재개하기로 방침을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수출이 재개돼도 식용유 내수 물량 1000만t을 유지하기 위해 내수시장 공급의무가 부과된다.

현지정부는 이를 위해 식용유 업체마다 부과할 내수시장용 할당량을 산정하고 있다. 현지인들은 재래시장 등에서 신분증을 제시하면 대용량 식용유를 리터(L)당 1만4000루피아(약 1215원)에 최대 2리터까지 구매할 수 있다.

다만 이번 사태를 계기로 팜유 최대 수입국인 인도와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등은 수입선 다변화를 변함없이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인도의 팜유 수입업자들은 말레이시아산과 태국산 팜유 수입을 늘리기 시작했다. 방글라데시 다카의 식용유 정제업체는 인도네시아산을 그동안 80% 넘게 들여왔지만 현지 정부가 수출규제를 모두 철폐한다 해도 인도네시아산 의존도를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2위의 팜유 생산국인 말레이시아는 인도네시아의 수출 금지 사태를 계기로 수출처를 더 확보하기 위해 팜유 수출세를 현행 8%에서 4~6%로 한시적으로 인하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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