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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에 차량 운행 줄였다…4월 휘발유·경유 소비량, 전년比 18%↓

고유가에 차량 운행 줄였다…4월 휘발유·경유 소비량, 전년比 18%↓

기사승인 2022. 05. 2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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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고공행진에 지난달 휘발유·경유 소비량 급감전년比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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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 22일 서울 시내 주유소 모습. /제공 = 연합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등의 여파로 국제 유가가 고공 행진을 이어가자 국내 휘발유·경유 소비량이 급감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30달러 선을 넘나들며 석유제품 가격이 폭등하면서다. 정부가 유가 안정을 위해 유류세 인하를 이달부터 확대했지만, 석유제품 수요 회복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25일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 사이트 페트로넷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휘발유·경유 합계 소비량은 1735만5000배럴로 3월보다 5.8% 줄었다. 국내 휘발유·경유 소비량은 올해 1월 2199만6000배럴, 2월 1849만2000배럴, 3월 1842만4000배럴로 꾸준히 감소세다.

특히 지난달 휘발유·경유 소비량은 코로나19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던 지난해 4월(2124만7000배럴)과 비교해봐도 무려 18.3%나 급감한 것이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던 지난해 4월엔 자가용으로 이동하는 게 안전하다는 인식 덕분에 수요가 유지됐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 들어선 고유가 여파가 지속되자 석유제품 수요 자체가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연초부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긴장이 고조되며 국제 유가가 들썩였고 이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군사 작전을 감행하자 3월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훌쩍 넘어 130달러 선을 넘나들었다. 우크라이나 사태는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이에 따라 국내에 유통되는 석유제품의 가격도 고공행진을 이어왔다. 특히 국내 경유 가격은 휘발유 가격을 뛰어남은 데 이어 사상 처음으로 ℓ(리터)당 2000원 선도 돌파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전날 오후 기준 전국 주유소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2000.93원으로 집계됐다. 전날 오후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도 1994.77원으로 2000원선 돌파를 다시 눈앞에 두고 있다.

정부가 유가 안정을 위해 이달 1일부터 유류세 인하폭이 20%에서 30%로 확대하면서 5월 첫째 주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44.2원 내렸지만, 이후로는 2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역부족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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