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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남우주연상 수상작 ‘브로커’, 고레에다 연출·한국 톱★출동

송강호 남우주연상 수상작 ‘브로커’, 고레에다 연출·한국 톱★출동

기사승인 2022. 05. 2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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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커
영화 ‘브로커’/제공=CJENM
배우 송강호가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영화 ‘브로커’는 일본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 연출작이자 한국 배우들과 호흡한 작품이다.

‘브로커’는 2018년 ‘어느 가족’으로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았던 고레에다 감독의 작품으로,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다. 송강호, 강동원, 아이유(이지은), 배두나, 이주영 등 국내 톱 배우들의 출연이 국내외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고레에다 감독은 그동안 가족을 소재로 한 영화를 여러 차례 선보여 왔다. 이번 작품 역시 피가 섞이지 않은 사람들이 만나 점차 가족이 되어 가는 과정을 담았다. 한국 곳곳을 다니며 촬영 하며 로드무비 형식으로 담아냈다.

아기 매매상인 상현(송강호)과 동수(강동원)가 베이비 박스 앞에 버려진 아이 우성을 데려왔다가 친엄마 소영(아이유)에게 브로커인 사실을 들키게 된다. 소영은 큰돈도 벌고 아이를 좋은 가정에서 자라게 해주겠다는 두 사람의 말을 듣고 우성을 매매하는 현장에 따라다니기 시작하고 동수가 자란 보육원에 있는 초등학생 해진(임승수)도 동행한다.

상현과 동수는 소영 모자와 전국을 떠돌며 함께 생활하면서 점차 애틋함을 느끼고, 소영이 한 사건에 휘말려 어쩔 수 없이 우성을 버렸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동수는 소영을 보고 어쩌면 자신의 엄마도 사정이 있어 자신을 버린 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고, 상현은 모자를 위해 자신에게 엄청난 손해가 될 일을 저지른다.

하지만 이들이 탄 승합차를 경찰 수진(배두나)과 형사(이주영)가 추적한다. 두 사람은 아기를 매매하는 현장을 덮쳐 브로커들을 체포할 계획이다. 이후 수진은 정체를 밝힌 뒤 소영에게 “버릴 거면 낳지를 말았어야 한다”며 비난을 하고, 소영은 “낳기 전에 죽이는 게 낳아서 버리는 것보다 죄가 가벼우냐”고 반박한다.

고레에다 감독은 “브로커와 아이를 버린 엄마가 ‘유사 가족’이 되는 이야기와 아이를 둘러싼 두 여성이 어머니가 되어 가는 이야기가 두 축을 이룬다”고 설명했다.

이 작품은 지난 26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공개됐지만 평가는 엇갈렸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브로커’에 평점 5점 만점에 2점을 부여하고 “근본적으로 어리석고, 지칠 정도로 얕다”고 평했다. 데일리 텔레그래프도 “올해 칸영화제 경쟁 부문의 가장 실망스러운 작품일 수 있다”는 평가와 함께 평점 2점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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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고레에다 감독은 “24시간 내내 악하거나 선한 사람은 없다는 게 내 철학”이라며 “‘브로커’를 본 후에 인간에 대해 절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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