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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보다 선행(善行)…‘착한 학생’이 장학금 판단 기준

성적보다 선행(善行)…‘착한 학생’이 장학금 판단 기준

기사승인 2022. 04. 2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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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금 지급, 나눔의 집 통해 중증 장애인 돌봐
세무법인 석성은 재단법인 석성장학회와 사단법인 석성1만사랑회 두 축을 통해 나눔과 베풂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석성장학회는 대전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38년의 국세공무원을 마감하고 석성을 창립한 조용근 회장(76)이 현직에 있던 1994년 어려운 환경에도 학업에 애쓰는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려고 만들었다.

2001년 정식으로 재단법인을 설립했고 지금까지 교육 소외계층에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학생들에게도 장학금을 주고 있다. 미얀마 등 형편이 어려운 나라 학생들을 위해 현지에 학교·체육관을 지어주는 것은 물론이고 꾸준히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미얀마에는 ‘대한민국석성고등학교’를 건립함으로써 현지 학생들의 학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석성 장학금 전달식
석성 장학금 전달식
미얀마 석성고 체육관 준공
미얀마 석성고 체육관 준공


그사이 장학기금이 꾸준히 늘어 2021년 기준 81억9천만원으로 확대됐다. 장학회 재원은 석성 세무법인 전국 10개 지사로부터 받는 후원금과 100억원 가까운 기본재산에서 나오는 수익금으로 충당되고 있다. 석성 매출액의 1%를 장학재단에 기부하고 있고 여기에 개인 등 후원자들의 도움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수혜 학생들을 적극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지금까지 수혜 학생은 무려 3000명에 달한다.


장학금을 받으려는 학생들은 성적보다는 오히려 선행을 해야 한다. 그래서 굿 스튜던트(Good Student·착한 학생)가 장학금 지급 판단의 기준이다. 양로원에 가서 할아버지와 할머니 목욕을 시켜준 것 하나만으로도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장학 증서도 종이 대신 탁상시계로 대신한다. 그래야 시계를 보면서 마음속으로 자신이 착한 학생이구나 하는 자긍심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장학금 수혜 학생은 “장학금을 받아 진로목표인 행정고시(기술직)에 더 전념하게 됐다”며 “앞으로 직접 행동으로 봉사에 나서고 주변 이웃을 돌보는 등 나눔의 선순환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석성장학회 수혜 대상이 주로 학생이라고 한다면 석성1만사랑회는 중증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조 회장(이사장 겸임)은 “석성1만사랑회는 우리들 가까이에서 힘든 삶을 살고 있는 많은 중증 장애인에게 관심과 꾸준한 사랑을 나눠줄 수 있는 마음을 담아내고자 설립됐다”고 말했다.  

'나눔의 집' 6호점 준공식
‘나눔의 집’ 6호점 준공식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매달 1만원씩 아껴서 1만명이 기부하자는 뜻이 담겨 있다는 것이다. 석성1만사랑회는 “주위의 도움 없이는 움직이는 것, 말하는 것, 심지어 밥먹는 것조차 너무나 힘에 부치는 중증 장애인들은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함께 살아가야 할 우리의 친구이자, 자녀이자, 부모라는 의미를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밝히고 있다.

2011년 발족된 이후 중증 장애인 공동생활관 ‘석성 나눔의 집’ 건립에 주력해 왔다. 지난해 경북 구미시에 일곱 번째 석성 나눔의 집이 건립돼 중증 장애인들이 생활하고 있다. 아울러 현재 여덟 번째 나눔의 집을 세우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조 회장은 석성1만사랑회 소식지에 자신의 직함을 자원봉사자라고 적고 있다. 그는 “이사장보다는 자원봉사자라는 타이틀이 더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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